기타
도시의 속도와 자연의 리듬이 하나의 선 위에서 조용히 만난다. 끊임없이 이어지는 유려한 S형 파동은 시작도 끝도 없이 공간을 가로질러 흘러가며, 양 끝에서 대지를 부드럽게 감아 안는 루프로 마무리된다. 차가운 백색 알루미늄 프레임과 따뜻한 결을 가진 원목 시트의 소재 대비는 도시와 자연이 충돌하지 않고 공존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. 이 벤치는 단순히 앉는 가구를 넘어, 공간 속에 놓인 하나의 조각품이자 도시 경관을 완성하는 오브제로 존재한다.